2026-08-09 · 만들며 배우기 #1

하루 만에 광고 네트워크를 라이브시켰습니다

저는 유리컵 쇼핑몰(피른)을 운영합니다. 메타 광고로 고객을 데려오는 비용이 주문액의 40%까지 올라오는 걸 보면서, 그리고 AI 코딩 도구로 앱을 만드는 사람들이 수익화 앞에서 번번이 막히는 걸 보면서 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둘을 이어주는 광고 네트워크가 왜 없지?

앱을 만든 사람은 애드센스 심사에서 "가치가 낮은 콘텐츠"로 거절당하고, 광고주는 오르는 입찰가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쪽엔 빈 지면이, 한쪽엔 갈 곳 잃은 예산이 있는데 중간이 비어 있었습니다. 오늘 그 중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하루가 끝날 때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루 만에 됐나

비결의 절반은 AI 코딩 도구입니다. 바즈 자체가 AI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서버(Cloudflare Workers + D1), 구글 OAuth, 전환 검증 크론, 대시보드까지 전부요. 광고를 붙이는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즈의 설치 방식이 "프롬프트 한 줄"인 이유는, 저희가 그렇게 만들어봤더니 실제로 그게 가장 빨랐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순서를 뒤집은 것입니다. 원래 계획은 4주짜리 검증 스파이크 후에 개발이었는데, 코드를 만드는 비용이 이렇게까지 싸졌다면 먼저 만들고 실물로 검증하는 게 더 싸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검증 게이트는 사라진 게 아니라 실데이터로 옮겨졌을 뿐입니다.

오늘 배운 것 세 가지

1. 전환 검증이 광고 네트워크의 절반입니다. 클릭을 세는 건 쉽습니다. 어려운 건 "이 주문이 진짜 결제됐고, 환불되지 않았는가"입니다. 바즈는 15분마다 쇼핑몰 주문 API로 전환을 재검증하고, 취소·환불은 60일간 자동 차감합니다. 광고주가 "성과 없으면 광고비 0원"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이겁니다.

2. CPA로 시작하면 프로드 걱정이 줄어듭니다. 클릭당 과금은 가짜 클릭의 인센티브를 만듭니다. 전환당 과금은 주문이 실제로 나야 돈이 움직이니 구조적으로 안전합니다. 클릭 기반 보상은 방문자당 하루 1회만 인정하는 소액 적립(베타 보상)으로 한정했습니다.

3. 오퍼는 처음부터 서버에서 내려줘야 합니다. 광고 소재를 SDK에 하드코딩하면 광고주가 늘 때마다 재배포해야 합니다. 지금은 광고 추가가 DB 한 줄이라, 이미 설치된 앱들에도 즉시 반영됩니다.

정직하게: 아직 게재 앱은 저희 테스트 앱들이고, 광고주는 저희 쇼핑몰 하나입니다. 다음 편은 외부 앱 주인들이 실제로 설치한 결과와 위치별 클릭 실측 데이터를 들고 오겠습니다.

설치는 이게 전부입니다

쓰시는 AI 코딩 도구(Lovable, Cursor, Claude Code…)에 이렇게 붙여넣으면 끝입니다:

내 앱에 바즈 광고를 설치해줘.
(대시보드에서 내 코드가 삽입된 전체 프롬프트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앱에 수익을 붙이고 싶다면 — 심사 없이 1분이면 코드가 나옵니다. 베타 기간 수수료 0%, 매주 금요일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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